배우 미우라 하루마씨(30)가 18일, 사망한 사실이 밝혀졌다.수사 관계자등에 의하면, 18일 오후 1시경, 자택 맨션을 방문한 사무소 관계자에 의해 목격된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미우라씨는 옷장 안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팬들은 물론 일본 전역에 슬픔과 충격이 번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놀란 것이 미우라씨의 자택 근처의 주민으로 보인다. 미우라씨는 도쿄·미나토구의 맨션에서 살고 있었다.
이웃 주민인 30대 주부에 의하면 ‘미나토구는 연예인이 많이 사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은 사무실 위주의 아파트입니다. 텔레워크 보급의 영향인지 요즘은 출입하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뜸하고 한산했다. 설마 이 곳에서 미우라 하루마 씨가 살고 있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이웃주민에 의하면 ‘(미우라씨와는) 지하주차장에서 가끔 오다가다 마주치는 정도. 언제나 혼자계셨다. 그리고 차가 없었던 적이 별로 없었다, 외출 안하나보네 라고 생각했다’라며, 미우라씨가 외출한 모습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미우라씨의 차는 1개월 정도 계속 주차되어 있어 주차자리가 비어있는 적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18일 정오 무렵에는, 맨션의 관리인이 황급히 미우라씨의 거주층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또 경찰관 몇 명이 드나드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한다.
다른 주민 남성은 맨션의 실내 구조를 설명했다. ‘방 천장이 높아요, 대략 2.7미터 정도 됩니다. 비치된 옷장 높이도 똑같아요.’ 미우라씨는 목을 맨 채로 발견되었지만, 천장에서 끈 모양의 것을 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걸 수 있을수 있나보네요’ 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이트에 의하면, 미우라씨가 살고 있던 맨션은 1990년대에 세워졌다. 64평방미터의 1 LDK로, 월세는 18만엔 정도. JR다마치역까지 도보로 약 12분. 근처에는 타워맨션이 많아, 확실히 미우라씨의 자택 맨션에 연예인이 살고 있을것 같은 분위기는 없다.
미우라 하루마씨는 2006년의 드라마 「14세의 어머니」(니혼TV 계열)에서 여주인공의 연인역을 연기해 배우로서 주목받아 작년은 드라마 주제가 「Fight for your heart」로 가수로도 데뷔. 이번 달 23일 개봉한 영화 「컨피던스맨 JP-프린세스편-」의 출연도 정해져 있었다.
또한 미우라씨는 9월 스타트한 TBS의 연속극 드라마 「돈의 부족함이 사랑의 시작」을 촬영중이었다. 관계자의 취재에 의하면 미우라씨는 17일까지 드라마 촬영에 참가했으나, 18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상태였던터라 18일 촬영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에서는 유서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됐던 젊은 배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
미우라 하루마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서로 알고 지내던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고있다. 그 중 가장 충격을 받은것으로 보이는 사람은 미우라를 동생처럼 여기며 귀여워 해주던 배우 오구리 슌(37). 미우라 하루마는 오구리가 주최하는 일명 ‘오구리회’의 멤버였다. 이 둘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처음으로 2008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니혼TV의 연속극 드라마 ‘가난한 남자 봄비멘’에 공동 출연했었다. 당시 미우라 하루마는 아직 고등학생이었다.
미우라 하루마씨는 09년에 개봉한 오구리의 주연 영화 ‘크로즈 ZERO Ⅱ’에도 출연, 그 뒤로도 13년에 개봉한 ‘캡틴 할록-SPACE PIRATE CAPTAIN HARLOCK-‘, 18년에 개봉한 ‘은혼 2 - 규정은 깨기 위해서야말로 있다’에도 출연하는 등, 오구리의 의지할 수 있는 후배로서 자주 공동 출연해 왔다.
영화 관계자에 의하면 ‘호탕한 성격의 오구리 슌과 차분한 성격의 미우라 하루마는 대조적인 성격이라 볼 수 있지만 둘이 시시콜콜 연락하건 사이인걸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동료 배우인 시로타 유우는 18일 TBS의 ‘음악의 날’ 방송에 출연해 GReeeN의 기적을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수의 작품에 미우라 하루마씨와 함께 출연하고 있던 시로타 유우는 미우라와의 추억이 생각났는지, 가사 첫 소절부터 눈을 붉히며 등장, 열창 중에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는 장면도 있었다. 또한 노래를 다 부르고 난 뒤에는 그저 앞을 응시하자, MC인 나카이가 ‘여러가지 생각이 노래에 가득 차 있군요’ 라며 다독이며 마무리.
시로타 유우의 방송이 나가고 SNS에서는 시로타의 노래에 따라 울었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들이 다수 올라왔다.
소속사의 사이트에는 「미우라 하루마에 관한 공지」라고 글이 올라왔다. ‘저희 소속사 소속의 미우라 하루마가, 2020년 7월 18일에 사망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자살로 보여진다’라고 보도되고 있지만, 공지에서는 ‘팬 여러분, 관계자의 여러분에게 걱정과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중이며, 후에 다시 보고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미우라 하루마는 1990년 4월 5일생, 이바라키현 출신. 1997년에 NHK 아침의 연속 TV 소설 「아그리」로 데뷔. 영화 「연공」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수상. 이후 드라마 브래디 먼데이 고쿠센 등으로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린다. 2017년에는 NHK 대하드라마 《여성주》 나오토라에도 출연했다. 영화 <그대에게 보내>, <영원한 0>, <진격의 거인>, <은혼2 - 규정은 깨기 위해 있다> 등 많은 화제작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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