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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일본] 3세 여아 혼자 방치돼 아사

by 베베 2020. 7. 14.

7월 7일 체포된 엄마 카케하시 사케(24) 

사망한 아이는 카케하시 노아(3)

 

노아의 사망 원인은 극도의 탈수 증상과 기아.

수사 관계자에 의하면 방에는 빈 빵 봉투 및 페트병이 널려있어 자택은 쓰레기집이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베란다에는 부서진 아기용품과 성인용 노란샌들, 쓰레기통 등이 방치돼 비바람을 맞아서인지 구겨져있는 상태.

 

노아양 사망 당시, 엄마인 카케하시 사케는 지인 남성과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카고시마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한다.

카고시마에서 돌아온 뒤 119에 신고하기까지 약 1시간의 공백이 있어, 그 사이에 지인 남성과의 연락 기록을 삭제하거나 노아양의 기저귀를 새로 갈아주는 등의 은폐 시도를 한것으로 보여진다. 이후 경찰에 신고할때에도 방치 사시실을 숨겼다. 

경찰에게 "며칠 전부터 밥을 먹는 양이 줄었다, 노아의 컨디션이 안좋았다" 라고 설명하였으나 부검 결과 노아양의 엉덩이는 헐어있고 뱃속은 텅 빈 상태였으며 흉선이 위축되어 있던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현저한 학대의 흔적은 없었지만, 5월 초 이후로는 엄마와 딸이 외출하는 모습은 부근의 CCTV에는 찍히지 않았고, 방치는 일상화였던것 같다라고 말했다.

 

도쿄의 한 음식점에서 점원으로 일했던 카케하시 사케. 가게 주인 및 단골 손님의 말로는 아이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체포 후에 용의자는 노아양을 8일간이나 혼자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 "더 빨리 돌아가고 싶었지만 비행기를 잡을 수 없었다" 라고 진술.

하지만 이 기간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행기 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었다. 카케하시 사케는 이번 사건 이전에도 노아양을 두고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이번 사건 당시에는 거실 문을 소파로 막아둔채 외출한것으로 드러났다.

 

노아양의 자택 앞에는 사람들이 헌화를 찾아 죽기엔 너무나도 어렸던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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